[종합] '집사부일체' 홍혜걸♥여에스더→정재은♥서현철, 완벽한 부부의 날 특집
2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은지원, 김동현, 이승기, 양세형 그리고 또 한번 일일 제자로 합류한 NCT 도영까지 다섯 명이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를 찾아갔다.
홍혜걸은 최근 폐 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3주 전에 폐를 200g 정도 잘라냈다. 수술 받고 나니까 제일 중요한 게 두 가지 밖에 없더라. 건강과 가족이다. 다른 건 다 허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놀랐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 외에도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를 만나러 온 사람이 또 있었다. 바로 정재은♥서현철 부부다. 서현철은 아내 정재은에 대해 '우럭여사'라고 불렀는데, "우아하다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여자다. 그래서 우럭이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재은은 "우럭여사 별명이 생긴 다음에 어느 식당에서 사장님이 우럭찜 해주신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은은 남편 서현철에 대해 "매일 고추장에 비벼 먹는다. 된장찌개 속 두부와 밥, 고추장을 비벼 먹는 걸 좋아한다"며 "그렇게 짠 걸 매일 먹는다. 국도 좋아한다. 국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아내 정재은에 대해 "당 떨어졌을 때 쓰러져서 살기 위해 먹는 거다"라면서 "저는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당 떨어지면 부축해줘야 할 정도다. 겨우 초콜릿을 찾아 먹고 낫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결국 서현철, 정재은 부부의 고민은 단맛이 나쁘냐, 짠맛이 나쁘냐는 거였다. 당과 나트륨 중에서도 건강에 더 해로운 것을 꼽자면 당의 과도한 섭취였다.
홍혜걸은 "나트륨, 담배, 술 중에서도 가장 주의해야 할 것 딱 하나는 바로 혈당이다. 혈당은 혈액 속에 들어있는 포도당 농도다. 미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 건강 수명을 줄이는 데 가장 큰 영향 미치는 요소 1등이 바로 혈당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만 337만 명이 당뇨 환자였다. 서울 인구 1/3 수준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많았다. 홍혜걸은 "단 것을 습관적으로 탐닉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단 것을 먹어 혈당이 크게 올라가면 우리 몸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망가진다"고 설명했다.
내친김에 혈당 자가 키트로 서현철, 정재은을 비롯해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혈당을 확인했다. 120 미만이면 정상이고, 그 이상이면 관리가 필요한 수준, 만약 200 이상이면 당뇨 환자였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모두 100 아래로 매우 우수한 편에 속했다. 정재은은 102, 서현철은 106이었다. 서현철은 자신의 혈당 수치가 가장 높자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정재은은 서현철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정재은은 "이 사람 입장에서는 잘 되라고 하는 말인데, 늘 잔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남편 잔소리가 나이 들수록 더 심해진다"면서 갱년기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저 스스로 갱년기를 알았다. 아내와 말다툼을 했는데 '그게 화 낼 일이야?' 그 말만 기억이 났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화는 나는데, 내가 생각해도 화낼 일은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에는 책과 노트를 들고 카페에 가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또 모든 게 부질 없고,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열심히 일하는 청년을 보면서도 왜 그렇게 악착 같이 사는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남성 중 30%는 갱년기를 겪는다고 밝혔다.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에 이어 여성 갱년기 자가 진단도 이뤄졌다. 그러면서 서현철은 아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다정한 목소리로 '재은아' 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은은 깜짝 놀라면서 "너무 소름 끼쳤다. 그게 맞다. 절대 못 맞힐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발이 되어서도 서로 오빠, 재은아 이렇게 부른다면 너무 멋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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