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정상회담 결산] 달 탐사·KPS.. 우주산업 의기투합

이준기 2022. 5. 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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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차세대 먹거리이자 거대과학 영역인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인 달탐사, KPS(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등 우주협력을 전 분야에 걸쳐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먼저 미국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를 중심으로 우주탐사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양국 정상은 또한 올해 말까지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해 우주산업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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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차세대 먹거리이자 거대과학 영역인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인 달탐사, KPS(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등 우주협력을 전 분야에 걸쳐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먼저 미국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를 중심으로 우주탐사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 주도의 유인 달탐사 계획으로, 한국은 지난해부터 10번째 참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은 1972년 아폴로17호 달 착륙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한미 양국은 작년 5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호주, 캐나다, 일본, 영국,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등도 참여를 확정지었다. 우크라이나도 이 사업에 참여한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4년까지 달에 인류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여성 우주인이 달 표면을 밟게 하고, 뒤이어 남성 우주인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구상이다. NASA는 평화적 목적의 우주탐사와 우주 활용을 위한 혁신적인 신기술·시스템 개발을 바탕으로 달 탐사에 이어 화성을 포함한 심우주 탐사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협력의 첫 번째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8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달 궤도선에 미국이 개발한 '섀도캠(달 극지방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는 고해상도 카메라)'을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또한 올해 말까지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해 우주산업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민간우주대화는 2014년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고위급 회담의 후속 조치로, 같은 해 7월 미국 워싱턴에서 1차 대화가 열렸다. 이후 2016년 4월 서울에서 2차 대화가 열렸지만 그 후로 6년 넘게 진행되지 않았다.

또한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가 우주에서 늘어나는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마련한 '제5차 한미 우주정책대화'를 올해 중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이 대화에선 안전하고 확실하며 지속 가능한 우주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양국 협력을 이어나가고, 연합연습 등을 통해 국방우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국의 역대 최대 규모 우주개발 프로젝트인 'KPS' 개발에 대한 미국의 지원 의사도 재확인했다. KPS는 2035년까지 3조7234억원을 투입해 8기의 인공위성을 우주에 띄워 초정밀 PNT(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GPS(위성측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다.

양국은 지난해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발 지원, KPS와 미국의 GPS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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