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항공우주작전본부 첫 방문..윤석열 대통령 "북 미사일 위협 공동 대응"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반도의 공중사령탑 격인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찾아 한미의 대북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북 미사일 방어와 선제타격까지 할 수 있는 지휘소를 찾았다는 점에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정상이 바이든 미 대통령의 마지막 방한 일정으로 오산공군기지 지하벙커에 있는 '항공우주작전본부'를 함께 찾았습니다.
이 본부는 한반도 내 모든 공군 항공기를 지휘 통제하는 곳으로 전시에는 한미 공군 사령관이 이곳에 모이는 '공중사령탑' 같은 곳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곳이 북 미사일에 대한 선제타격과 요격 및 방어를 의미하는 이른바 '3축 체계' 운용의 중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고도화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이고,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한미 정상이 이곳을 방문하는 건 사상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 역시 동맹의 최전선에서 한미 장병들이 공조하고 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 대통령 - "한반도의 안정을 지켜내야 하는 이런 부분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라든지 안정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을 강조하는 건배사를 하며 우애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 대통령 - "번영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일반적으로 연합사에서 하는 말을 제가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같이 갑시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평소 좋아하는 시인 예이츠의 시구를 인용해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이라는 시처럼 한·미가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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