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누렁이, 반박 불가 3연승..미노이→미스터붐박스 공개[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5. 22. 1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미노이, 편승엽, 이준영, 미스터붐박스가 정체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누렁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고등어와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붙었다. 고등어는 원 모어 찬스 ‘널 생각해’를 선곡해 청량한 목소리로 무대를 달콤하게 물들였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피’를 선곡해 감탄을 자아내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16 대 5로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고등어의 정체는 미노이로 밝혀졌다.

MBC 방송 캡처


소원을 이뤘다는 미노이는 “지금 소원을 이뤘다. 너무 나오고 싶었다. 가면 쓰고 노래 불러보고 싶었다. 해보니까 아쉬운 점이 많은데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미노이가 아니면 은퇴하겠다’는 래원에 그는 “기분 좋긴 한데 만약 내가 아니면 어쩌려고. 너도 참”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MZ세대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미노이는 “MZ세대가 저도 그쯤에 태어나서 된 거여서 잘 모르겠다. 잘 모르는데 MZ세대 대표 주자라고 해서 너무 부담스럽고 어쩔 줄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깨고 싶은 편견으로 래퍼가 아니라는 미노이는 “저를 래퍼로 알고 계신 분이 많다. 그런데 저는 래퍼보다 싱어송라이터로 기억되고 싶다. 원래 발라드도 준비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라며 웃어 보였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라자냐와 오라방이 붙었다. 라자냐는 설운도 ‘누이’를 선곡해 편안한 음색으로 감칠맛 넘치는 노래를 선사했다.

오라방은 버스커 버스커 ‘이상형’을 선곡해 매력을 폭발시키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16 대 5로 오라방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라자냐의 정체는 메가 히트곡 ‘찬찬찬’의 주인공 32년 차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었다.

MBC 방송 캡처


힌트로 회오리 축구단 사진이 나왔던 편승엽은 “그때보다 체중은 10kg 정도 감량했다. 1라운드 때 김현철 씨가 운동선수가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릴 때 운동선수로 뛰었고 실제로 운동도 했다”라고 말했다.

‘복면가왕’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었다는 그는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고 노래가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노래하고 내려오면 늘 후회가 많고 개운치 않았다. 그러다 보니 무대가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편승엽은 “‘복면가왕’이 전에도 섭외가 왔는데 자신 없어서 안 나왔었다. 용기를 내서 나왔는데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찬찬찬’은 트로트 차트에서 3년 동안 1위였다. 그는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바빴다. 전국 스케줄을 소화하려면 비행기를 하루 최소 5번은 타야 했다. 그때는 이렇게 살아야 하나? 너무 힘들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라는 생각을 했다. 돌이켜보니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신곡 소식을 알린 편승엽은 “여러분 기억 속에 남을만한 노래가 발표가 돼서 사랑을 받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운 은퇴를 하고 싶다. 손뼉 칠 때 떠나라는 소리가 있지 않냐. 박수받을 때 멋지게 떠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오라방이 붙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김건모 ‘혼자만의 사랑’을 선곡해 귀를 부드럽게 녹이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감동을 안겼다.

오라방은 다이나믹 듀오 ‘고백’을 선곡해 폭풍 랩과 자유로운 성대로 판정단을 흥으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결 결과 15 대 6으로 오라방이 승리해 가왕 결정전에 올랐다. 이어 복면을 벗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정체는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이었다.

MBC 방송 캡처


가수인 것을 알리고 싶어 나왔다는 이준영은 “배우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다 보니까 많은 분이 배우라고 생각해주신다. 사실 저는 음악적 갈망도 크고 좋아하고 있다. 가수 활동은 항상 꿈꾸고 준비하고 있다. 허락이 된다면 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복면가왕’ 목표로 가왕 유미 투표받기였다는 그는 “누나랑 전에 같은 소속사 식구였다”라고 말했다. 유미는 “생각은 들었는데 준영이의 완곡을 들은 적이 없었다. 이만큼의 실력자인지 상상 못 했다. 생각했던 준영이보다 멋진 모습으로 노래해줘서 상상 못 했다”라고 전했다.

이준영은 작년 음주운전자를 뒤쫓아가 경찰에 인계한 일이 있었다. 그는 “그렇게 큰 건 아니다. 자가로 이동 중이었는데 앞차 분이 졸음운전인 거처럼 가드레일에 몇 번 박을 뻔했다. 경적을 울려도 계속 그랬다. 보고 가기가 그랬던 게 내가 피해 가면 누군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라 내가 피해를 받더라고 인계를 하자 싶어서 쫓아가다 보니 한 시간 동안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불의는 못 참는다는 그는 영화 ‘용감한 시민’에서 나쁜 역할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가왕 방어전에 나선 누렁이는 M.C the MAX ‘잠시만 안녕’을 선곡했다. 첫 소절부터 감탄을 불러일으킨 누렁이는 가슴을 찌르는 묵직한 록 보컬로 무대를 터트렸다.

대결 결과 누렁이가 14 대 7로 승리해 3연승으로 177대 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오라방의 정체는 미스터붐박스였다.

MBC 방송 캡처


국내 비트 박스 최강자 미스터붐박스는 “솔직히 한 곡 하고 내려갈 줄 알았다. 노래 재미있게 즐겁게 하고 신나게 내려가자고 생각했다. 하나하나 올라와서 기분도 좋고 당황스럽다. 제일 기분 좋은 건 마지막 투표에서 구라 형님께서 뽑아주셔서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본인 이름을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는 그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많이 알아봐 주시는데 이름을 기억 못 하신다. 그 푸치푸치, 아니면 붐, 박스야라고 한다. 이름을 각인시키러 나왔다”라고 전했다.

비트박서가 원래 직업인 미스터붐박스는 비트 박스 대회를 직접 개최까지 한다며 “21년 비트박스를 했다. 이 문화가 어떤 발전이 될까, 도움이 될까 하다가 11년째 대회를 열고 있다. 조그맣게 시작해 현재는 세계 대회까지 개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획으로 그는 “작년 12월에도 비트 박스 세계 대회를 했다. 60개국에서 200여 명정도 참가했다. 올해도 더 크게 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