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맞은 레알' 음바페 재계약 세리머니, 엘 클라시코 메시 소환

백현기 기자 2022. 5.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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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때문에 두 번 울었다.

음바페 모친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와 레알의 제안 모두를 동의했다. 둘 차이는 거의 없다. 결국 음바페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해졌다.

팬들은 음바페의 세리머니를 두고 SNS에서 "음바페가 레알팬들에게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 "음바페와 메시 모두 같은 세리머니로 레알의 억장을 무너뜨리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을 거절했고 메시의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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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때문에 두 번 울었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를 선택했다. PSG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 6월까지 음바페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음바페 재계약에 사활을 걸었던 PSG의 회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음바페 재계약이라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 음바페는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프랑스의 최연소 월드컵 결승전 득점자이기도 한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특출난 재능으로 각광받았다. PSG에서 217경기를 뛰면서 171골을 터뜨리고 있는 음바페는 차세대 축구계를 이끌 슈퍼스타다.


레알이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시즌부터 레알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중심으로 음바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시즌에는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레알에 패하며 탈락하면서 음바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전망됐다.


실제로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 근접했다. 음바페 모친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와 레알의 제안 모두를 동의했다. 둘 차이는 거의 없다. 결국 음바페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해졌다. 음바페의 선택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결국 음바페는 잔류를 선택했다. PSG는 음바페의 재계약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에게 현재 주급의 두 배에 가까운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 지급을 약속했고, 재계약에 서명하는 것만으로도 1억 파운드(약 1570억 원)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거물의 재계약답게 화려한 행사가 펼쳐졌다. 음바페의 재계약이 확정된 직후이자 PSG의 리그 최종전이 펼치기 전에 음바페의 재계약을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PSG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38라운드에서 메스를 상대했다.


이날 경기 전 음바페는 알 켈라이피 회장과 함께 ‘2025’가 써있는 유니폼을 들고 홈팬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음바페는 유니폼을 높게 들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재계약을 자축했고,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음바페의 유니폼을 드는 세리머니에 리오넬 메시가 소환됐다. 메시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넣고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두 손으로 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레알에게는 아픈 기억이다. 이날 음바페가 메시의 그 세리머니를 방불케 하는 세리머니를 펼치자 레알팬들에게는 또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팬들은 음바페의 세리머니를 두고 SNS에서 “음바페가 레알팬들에게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 “음바페와 메시 모두 같은 세리머니로 레알의 억장을 무너뜨리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을 거절했고 메시의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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