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대선 패배 정당의 도피처용"(종합)

김진희 기자 2022. 5. 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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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대선 패배 정당의 도피처 마련 용도"라고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등 취약계층을 보듬는 4대 정책이 빈 껍데기고, 내용도 없고, 잘못됐고, 엉터리라고 민주당 송영길 캠프에서 논평이 나왔다"며 "민주당은 입만 열면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하는데, 이게 서민과 약자를 위하는 행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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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겨냥해 "대선에서 지고도 또 발목잡기..정신 못 차렸다"
22일 강남4구서 순회 유세..취약계층 위한 4대 지원 정책 강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대선 패배 정당의 도피처 마련 용도"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대선에서 지고도 어려운 분들을 보듬겠다는 정책에 또 발목잡기를 시작한다"며 "정신 못 차렸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22일 서초·강동·송파·강남구 등 강남4구 일대를 순회하며 집중 유세를 가졌다.

오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가 송영길 후보가 비워준 계양으로 가는 걸 보면서 그간 혹시나하고 생각했던 게 역시나구나라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시장, 인천 계양 국회의원 자리가 그런 정도로 쓰여서 되겟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아직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고, 입만 열면 0.7%p 차이라고 강조하는 민주당을 정신차리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서윤기 부대변이 자신의 취약계층 지원 4대 정책을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한 논평을 낸 것도 거론했다.

오 후보는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등 취약계층을 보듬는 4대 정책이 빈 껍데기고, 내용도 없고, 잘못됐고, 엉터리라고 민주당 송영길 캠프에서 논평이 나왔다"며 "민주당은 입만 열면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하는데, 이게 서민과 약자를 위하는 행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대선에 지고도 아직 반성할 줄 모르는,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켜서 서민들을 어렵게 만든 지난 정권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서민 위한 정책 발목잡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아시아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게 우리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이라며 "이제 우리는 명실공히 선진국을 향해 뛸 수 있는 바탕이 마련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새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가기 전에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먼저 오는 것도 뉴스지만, 올 때 일본을 들르지 않고 한국부터 먼저 온 의미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며 "그만큼 우리가 믿음직한 동맹이기도 하고 한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에서 맨 처음 대한민국을 찾을 정도로 부강한 나라가 됐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그늘진 곳이 있다. 사회적 약자들이 있다"며 "진정한 의미에서 성숙한 선진국이 되려면 이 분들도 다 함께 껴안고 앞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약으로 제시한 안심소득(생계), 임대주택 고급화(주거), 서울런(교육), 공공병원(의료) 등 취약계층 4대 지원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후보가 앞서 이날 오전 20대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3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겠다고 한 데에는 "이자를 계산해보니 조 단위가 넘는데, 이런 정책을 하면 제도적으로 다 보완을 해놔야 한다"며 "강변북로 지하화 등 내놓는 공약마다 조 단위로, 10조 넘는 것을 펑펑 내놓는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진정으로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당이라는 것을 저 오세훈이 서울시를 통해 똑똑히 보여드리겠다"며 "서울특별시가 복지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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