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 예식장 '질 낮은 서비스'에 하객들 항의 소동

노주섭 2022. 5. 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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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표 예식장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동구에 있는 A예식장의 '수준 낮은 서비스'에 하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최근 이 예식장을 이용했던 김모씨(65·서울)에 따르면 이 예식장은 먼저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로 하객들의 불만을 샀다.

이날 뷔페를 찾았던 한 하객은 "식당 관계자들이 갑질을 하는 것 처럼 보였다"며 "예식장을 예약할 때 서비스 수준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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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객들로부터 서비스 불만을 산 해당 예식장의 뷔페 식당. 사진=독자 제보

[파이낸셜뉴스] 대구지역 대표 예식장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동구에 있는 A예식장의 '수준 낮은 서비스'에 하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최근 이 예식장을 이용했던 김모씨(65·서울)에 따르면 이 예식장은 먼저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로 하객들의 불만을 샀다. 주차안내원들의 불친절한 안내도 하객들의 불쾌감을 불러 일으켰다. 부족한 주차장 때문에 하객들은 예식장 인근 주택가 도로에 불법주차를 일삼아 해당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가 하면 주차를 두고 하객과 주차안내원들 간 실랑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예식장 3층에 위치한 뷔페식당의 경우 불결한 위생관리는 물론 노마스크에 비닐장갑도 없이 이용하는 하객들이 있어도 제대로 안내조차 하지 않아 다른 하객들의 눈살을 짜푸리게 해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 21일 낮 12시쯤 뷔페를 이용하던 한 하객이 실수로 국물과 반찬 등을 엎질러 주위에 있던 10여명의 하객들이 옷을 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에 담당과장 등 이 식당 직원들은 "하객들 사이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하객들끼리 해결하라"며 세탁비 지원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국물과 반찬을 뒤집어쓴 김씨는 "행동이 부자유스런 하객이 국물을 엎질렀다고 하더라고 뷔페식당 내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식당 관계자들이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도의적으로 맞는 것 아니냐"며 항의하는 소동까지 빚기도 했다.

그러나 식당 관계자들은 "하객들 사이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은 없다"며 끝까지 피해를 당한 하객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아 불만을 샀다.

이날 뷔페를 찾았던 한 하객은 "식당 관계자들이 갑질을 하는 것 처럼 보였다"며 "예식장을 예약할 때 서비스 수준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하객도 "식당 관계자들의 성의없는 해명과 불친절한 태도를 보고 놀랐다"며 "다른 예식장의 경우 이런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 하객들에게 사과는 물론 환불과 세탁비지원 등 세심하고 정성어린 서비스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예식장 관계자는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진상을 파악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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