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EPL 선수 "토트넘의 4위 이유? 콘테가 아르테타보다 잘해서"

김환 기자 2022. 5. 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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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재량이 순위를 갈랐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탠 콜리모어가 아스널에 비해 토트넘 훗스퍼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던 이유가 두 감독의 실력 차이 때문이라고 했다.

콜리모어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현재 상황이 뒤바뀐 이유가 감독들의 기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콜리모어는 이어 "콘테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의 차이는 엄청나다. 그리고 오늘 토트넘이 4위를 차지할 때 그 차이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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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감독의 재량이 순위를 갈랐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탠 콜리모어가 아스널에 비해 토트넘 훗스퍼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던 이유가 두 감독의 실력 차이 때문이라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은 이번 시즌 내내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 마지막 라운드만 남겨놓은 지금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은 5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2점이다.


주도권을 잡고 있는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최종전인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4위를 차지하고,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 반면 아스널은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토트넘이 노리치에게 패배하길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현재 리그 최하위인 노리치는 이미 강등을 확정 지은 상태다.


지금은 토트넘이 앞서가고 있지만, 몇 주 전 까지만 하더라도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였다. 아스널이 리그 4위로 토트넘보다 유리한 상황에 있었지만,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하며 승점 차이가 좁혀졌다. 그리고 지난 라운드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패배하며 스스로 UCL 진출 기회를 놓쳤다.


이런 일은 한순간에 일어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매 경기의 결과가 쌓여 지금의 상황이 된 것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현 상황에 대해 콜리모어가 입을 열었다. 콜리모어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현재 상황이 뒤바뀐 이유가 감독들의 기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콜리모어는 “난 지난 수 년간 아스널이 정신적으로 너무 약하고 착해 빠졌다고 말해왔다. 아스널은 성공적인 팀을 경기장에 내보내기 보다 유니폼 출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클럽이다. 토트넘도 비슷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맡은 뒤부터 달라졌다”라고 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실력 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콜리모어는 이어 “콘테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의 차이는 엄청나다. 그리고 오늘 토트넘이 4위를 차지할 때 그 차이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라고 했다.


콜리모어의 말이 맞을 수밖에 없다. 아르테타 감독은 감독직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초짜 감독’이다. 이에 비해 콘테 감독은 이미 EPL과 세리에A에서 우승을 경험해 본 베테랑 감독 출신이다.


베테랑 감독의 능력은 여지없이 빛났다. 토트넘의 순위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급격하게 상승했다. 한때 9위까지 내려 앉았던 토트넘은 어느새 다음 시즌 UCL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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