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준영 "'나도 가수'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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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복면가왕 '누렁이'의 연승을 막을 주인공을 가릴 복면가수들의 3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 무대에는 '고등어' 미노이를 꺾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라자냐' 편승엽을 꺾은 '오라방'이 올랐다. 두 복면가수는 무대 전부터 "누렁아 오라방 물어!" "오늘부터 가왕은 오라방"이라는 말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먼저 무대를 꾸민 건 '스물다섯 스물하나'였다. 이번 선곡 역시 발라드로 그는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을 선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판정단들의 귀를 녹였고, '오라방'은 다이나믹 듀오의 '고백'을 선택해 랩과 보컬을 넘나드는 매력 넘치는 모습으로 흥을 돋웠다.

이를 본 김현철은 "먼저 '스물다섯 스물하나' 님이 부른 '혼자만의 사랑'은 원곡이 원곡자 김건모에게 너무 각인된 노래다 보니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다. 반면 '오라방'은 어떤 노래든 자기가 갖고 놀고 싶은 데로 해석할 줄 안다"고 극찬했다.

결국 '오라방'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꺾고 승리까지 차지했다. 이후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정체는 예상대로 유키스 출신이자 배우 이준영이었다. 이준영은 "저도 가수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 아무래도 배우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배우로 알고 계신데, 전 아직까지 음악에 대한 갈망이 크다. 가수는 항상 꿈꾸고 준비하고 있다. 허락만 한다면 언제든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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