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무인매장 찾은 황현식 사장 "MZ세대 잘 아는 게 성공 방정식"

[경향신문]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20일 자사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부산 서면점을 방문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자사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부산 서면점을 방문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LG유플러스는 ‘캐릭터존’ 등 2030세대 트렌드에 맞춘 즐길거리를 무인매장에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황 사장이 지난 20일 U+언택트스토어 서면점을 찾아 직접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일 문을 연 U+언택트스토어 서면점은 서울 종각점, 대구 통신골목점, 광주 충장로점, 대전 은행점에 이어 다섯 번째 무인매장이다. 황 사장의 주문을 반영해 ‘캐릭터존’ 등 즐길 거리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게임기와 자판기 등으로 구성된 ‘포토존’, 셀피를 찍고 무료 인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미디어 아트존’, LG유플러스의 캐릭터인 무너로 꾸며진 ‘캐릭터존’ 등이 도입됐다.

황 사장은 “최근 경영의 화두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세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잘 아는 것이 성공의 방정식이라고 생각한다”며 “U+언택트스토어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공간이 아니라 2030세대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비대면 고객 경험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U+언택트스토어는 지난해 3월 1호점을 연 이후 누적 방문객이 3만명을 넘겼다. 방문객 중 MZ세대 비중은 약 50%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