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현대차 美 투자 실망시키지 않을 것" 화답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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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1일과 22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분야는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사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투자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투자가 이뤄지면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생태계에도 긍정 효과를 미치는 '제2의 앨라배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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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15분 넘겨 50여분 독대
"자동차 부문 중요 변화 힘 얻어"
美 현지 투자로 부가가치 창출
국내 산업 생태계 선순환 기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정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에 추가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전날 조지아주에 건립하기로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투자 55억달러를 포함하면 총 105억달러 규모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5월 발표한 74억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선점과 신산업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로보틱스, 도심항공,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의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전날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현대차그룹·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식’을 갖고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도 갖출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정부의 자동차 산업 제도와 정책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과 자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이익을 주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국내 연관 산업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2005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 이후 지난해 기준 미국 내 판매량은 2배로 늘었고, 국내 생산과 수출액, 고용도 각각 12%, 79%, 26%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투자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투자가 이뤄지면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생태계에도 긍정 효과를 미치는 ‘제2의 앨라배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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