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감독의 아쉬움 "상대가 아니라 우리 자신과 싸웠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2. 5. 22. 1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대가 아닌 우리 자신과 싸웠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그는 "상대팀 수원이 아니라 우리 자신과 싸움을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두 팀 모두 슛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문전까지 가는 게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기일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상대가 아닌 우리 자신과 싸웠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23을 확보한 제주는 포항 스틸러스(승점 22)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제주는 슛이 2개에 불과했다. 유효 슛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연전의 연속이다. 남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상대팀 수원이 아니라 우리 자신과 싸움을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두 팀 모두 슛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문전까지 가는 게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5월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주는 25일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FC서울전을 치른 뒤 28일에는 전북 현대와 15라운드 일정이 있다. 모두 원정 경기다. 남 감독은 “경기 후에 코드를 뽑듯이 축구 생각하지 말고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3일은 편하게 좀 쉴 생각이다. 그 다음날 전북전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휴식을 강조했다.

이날 이창민의 공백과 맞물려 2003년생 미드필더 한종무가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40분에 김경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남 감독은 “데뷔전이었는데 생각 외로 본인 능력 발휘했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믿음을 주는 경기가 됐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정우재와 이창민의 공백도 실감했다. 남 감독은 “정우재는 얼굴 쪽에 아홉 바늘을 꿰맸다.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전에 나올 수 있을지는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 이창민은 붓기만 빠지면 FA컵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