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재계약 후폭풍..라리가 성명서 발표 "PSG,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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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망)의 재계약 후폭풍이 거세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음바페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즌 막판 음바페가 재계약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최종적으로 잔류를 하게 됐다.
음바페 재계약 여파는 계속해서 축구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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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망)의 재계약 후폭풍이 거세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음바페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깜짝 재계약이다. 음바페는 당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시즌초부터 재계약 거절 소식이 들리며 팀을 떠나는 것이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시즌 막판 음바페가 재계약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최종적으로 잔류를 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재계약 소식에 레알은 분노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ABC는 "레알이 다시는 음바페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쾌한 감정을 전했다.
레알과 함께 라리가도 공식적으로 재계약에 대해 항의를 했다. 라리가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PSG이 유럽 축구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시즌 7억 유로(한화 약 9,400억 원)의 손실을 본 팀이 6억 5,000만 유로(한화 약 8,000억 원)의 스쿼드를 보유하고 재계약을 한다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리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프랑스 행정 및 재정 당국, 유럽 연합 당국에 PSG를 고발할 것이다. PSG의 알 켈라이피 회장의 이러한 행동은 축구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라리가 입장에서도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이후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스타 선수였다. 엘링 홀란드가 다음 시즌 잉글랜드로 진출하는 상황에서 음바페도 프랑스에 잔류를 하게 됐다. 다음 세대 아이콘이라 불리는 두 명의 선수를 놓치면서 라리가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음바페 재계약 여파는 계속해서 축구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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