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11점 차' 김상식 감독, "우리는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수원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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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
경기 전 김상식 전북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지난 포항전에서도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90분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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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고성환 인턴기자] "우리는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
김상식 감독(46) 전북 현대 감독이 전북 특유의 저력을 믿었다.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승점 22점(6승 4무 3패)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경기 전 김상식 전북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지난 포항전에서도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90분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전했다.
전북은 이날 구스타보가 벤치에서 출발한다.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는 근육 쪽에 잔부상이 있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 들고나온 3백 전술에 대해서는 "이용 선수를 3백에 놓고 공격적인 3백을 쓰기 위해 택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요즘 든든한 수비와 달리 무딘 공격력으로 고민을 겪고 있다. 전북은 최근 4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김 감독은 "요즘 멀티골이 없다. 많이 답답하다. 특히 올해는 선숟들이 몸도 무겁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다. 그렇다고 공격수들을 다그칠 수는 없다. 제주전 끝나고 시간이 좀 있으니 어떻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골은 95분에도 터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전북은 과정도 결과도 가져와야 하는 팀이다.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좋은 경기력을 못 보여줘서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개선하려 하는데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똘똘 뭉쳐서 헤쳐나가는 힘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전북은 한 경기 더 치른 1위 울산(승점 33)에 승점 11점 차로 뒤져 있다. 초반이긴 하지만, 분명 부담될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김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그런 상황이 많았다. 매번 우리가 따라가는 힘을 발휘했다. 올 시즌 유독 우리가 힘을 못 쓰면서 울산이 앞서 나가고 있다. 우리는 몇 년간 그래왔고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급하지 않다. 일단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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