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 첫 주말, 세종시장·교육감 후보들 세 확장 분주

이춘희·최민호 시장 후보, 상공인·예술인 등 지역 각계각층 지지세 결집
강미애·사진숙·이길주·최교진·최정수·최태호 교육감 후보, 학부모 등 표심 공략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세종시장·세종시교육감 후보들이 열띤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소상공인부터 예술인까지 지역 각계각층에서 지지세를 결집하면서 세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지난 20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공식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또 상공인 일동 100여 명에게 공개지지를 받은 데 이어 세종시장애인부모회와의 정책 협약, 세종 여성 120인 공동 지지, 세종시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세종기후행동·세종환경운동연합 등과의 정책 협약,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간담회 등의 일정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어 수변상가 번영회와의 정책 간담회,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간담회,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세종시지부 정책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개인·회사택시 운전자 65명과 송명석 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을 받은 데 이어 지역 예술인과의 버스킹 공연, 부동산 업계 관계자와의 정책 간담회, 월남참전자회 간담회 등도 진행했다.

교육감 후보들도 다양한 정책협약과 간담회 등을 통해 선거 유세전을 펼치는 중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세종시장애인부모회와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장애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 내실화, 장애인 통합교육 환경 강화, 특수교육 안정화, 장애인 고용지원 확대 등 네 가지 항목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나성동 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강 후보는 "저를 믿어주시고 악수에 응해주셨던, 그리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육감 투표에서 승리로서 시민들에게 진짜 교육으로 보답하겠다. 꼭 투표로서 변화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나성동 도시통합정보센터 사거리에서 아침 출근 인사를 진행하며 거리 운동을 펼쳤다. 이어 고향인 부강으로 이동해 부강장날 인사,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사 후보는 "최교진 후보와 상대할 유일한 후보는 사진숙뿐"이라며 "세종의 새 교육감을 만들기 위해 사진숙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주장했다.

이길주 후보는 연기사거리와 나성동, 너비뜰 사거리 등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선거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금강보행교와 세종호수공원, 싱싱장터 등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가족단위 시민들을 찾아 홍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시민들과 최대한 많이 만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20년 전 제자이자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 선수와 함께 지지 유세에 나섰다. 신 선수는 유세차량에서 "최정수 후보가 세종시교육감이 꼭 당선돼서 세종의 새로운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이 도와 달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햇무리교 북단 사거리, 이마트 회전교차로, 대평동 터미널사거리 등에서 선거유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평일에는 출·퇴근 선거유세에 집중하며 공약·정책을 알리고 있으며 주말에는 이마트·호수공원·교회 인근 등 시민들이 모이는 곳으로 이동해 공약·정책을 홍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일 세종 어진동 뱅크빌딩에서 세종시 상공인 일동 100여 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지난 21일 세종 대평동에 위치한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송명석 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최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섰다. 사진=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