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배달 음식 2만원 주문하면 평균 1618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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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배달비는 16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포용성장 및 지속가능성 관련 외식업 분야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 2만원어치를 배달 주문한다고 했을 때 응답자들이 꼽은 적정 배달비 수준은 평균 1618원으로 집계됐다.
대다수 응답자가 1000~3000원의 배달비가 적정하다고 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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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1794원 가장 많고, 2030대 1554원 최저
추가비용 내고 '친환경 포장재' 쓸 것 51.4%
20대·1인가구, 구매시 '리뷰 수' 가장 큰 영향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소비자들이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배달비는 16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대별 응답 분포를 보면 1000~2000원 구간이 4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00~3000원이 41%로 나타났다. 대다수 응답자가 1000~3000원의 배달비가 적정하다고 답한 것이다. 연령대별 평균 적정 배달비는 60대가 1794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1645원, 50대 1611원 순으로 응답했다. 20~30대는 1554원이었다.
음식을 배달 주문할 때 추가 비용을 내고 친환경 포장재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1.4%를 기록했다. 이들이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비용은 평균 1113원이었다.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높지만, 지불의사 금액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평균 1000~11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이용 시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긍정적 리뷰 내용’(43.5%)이 가장 많았고 이어 ‘평점’ (25.1%), ‘부정적 리뷰 내용’(19.8%), ‘리뷰 수’(11.6%) 순으로 나타났다. 60대는 ‘긍정적 리뷰 내용’(56.3%)을, 20대는 ‘리뷰 수’(1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16%)과 1인 가구 거주자(16.1%) 사이에서도 ‘리뷰 수’가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리뷰’ 등으로 인한 외식업체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83.8%가 공감의 뜻을 보였다. 이들 중 약 70%는 악성 리뷰 방지를 위해 음식점 리뷰 제재 강화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공공배달앱’을 이용해 본 소비자는 5명 중 1명 꼴에 못 미치는 18.5%에 그쳤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해당 앱이 있는지 몰라서’(42.9%)가 가장 많았고 ‘별도 앱을 설치하고 가입하는 과정이 번거로워서’(20.9%), ‘주문 가능한 매장이 한정적이어서’(20.2%) 등이 꼽혔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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