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새 수식어.."바위처럼 굳건한"
한예경 2022. 5. 22. 18:33
文정부 표현은 '철통같은'
朴정부땐 '빛 샐 틈 없는'
朴정부땐 '빛 샐 틈 없는'
◆ 한미정상회담 ◆
윤석열정부는 한미동맹을 '바위처럼 굳건한(rock solid)'으로 표현했다. 윤석열정부는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한미동맹이 최근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바위처럼 굳건한 기반 위에 계속 쌓아나가기로 약속한다"고 명시했다.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단단하고 변치 않는 바위 이미지를 채용한 것이다. 70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은 정부가 바뀔 때마다 즐겨 쓰는 고유의 표현이 있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철통같은(ironclad)'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문재인정부는 "우리는 철통같은 동맹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표현했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빛 샐 틈 없는(no daylight)' 공조란 표현을 썼다. 이는 2013년 박근혜정부 출범 직후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처음 사용한 이후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관용 표현으로 굳어져 이후 박근혜정부 내내 사용됐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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