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데뷔 박은신, 데뷔 첫 승·매치 킹 등극

김도헌 기자 2022. 5. 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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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13년 차' 박은신(32)이 천신만고 끝에 '매치 킹'에 오르며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박은신은 22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민준(32)을 1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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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PGA
‘투어 13년 차’ 박은신(32)이 천신만고 끝에 ‘매치 킹’에 오르며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박은신은 22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민준(32)을 1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64강전에서 황두현(26), 32강전에서 신용구(31)을 제치고 16강에 오른 박은신은 조별리그에서 황도연(29), 고군택(22), 문경준(40)을 차례로 따돌리며 3승, 승점 8점을 마크해 B조 1위로 결승에 올라 3승 승점 9점으로 D조 1위를 차지한 김민준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정규 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8번(파5)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 1m 안쪽에 붙여 버디를 잡고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2010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제63회 한국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박은신은 “마지막 1m 퍼트가 내게는 10m 퍼트처럼 느껴졌다. 우승이 아직도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눈물을 쏟은 뒤 “부모님을 위해 꼭 우승을 하고 싶었다.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지금처럼 변함없이 늘 곁에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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