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김도균 vs 김상식의 유쾌한 복장 신경전..'죽이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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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친분이 있는 김도균, 김상식 감독의 케미스트리는 경기장 밖에서부터 이어졌다.
수원FC는 승점 12점으로 11위에, 전북은 승점 22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오늘 올블랙 복장을 입고 왔다.
김도균 감독과 친분이 있는 김상식 감독이 농담을 던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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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서로 친분이 있는 김도균, 김상식 감독의 케미스트리는 경기장 밖에서부터 이어졌다.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12점으로 11위에, 전북은 승점 22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수원FC다.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면서 11위로 하락했다. 아직 중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더 격차가 벌어질 경우 분위기를 반등해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도균 감독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는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투혼이 가장 승부처에서 중요할 것이다. 홈경기고, 순위도 낮아서 의지와 투혼을 선수들이 보여주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정신력을 강조한 점에 대해선 "축구가 그런 것이다. 조금의 정신력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을 때도 있다. 성남FC와 FC서울전도 봤지만 최근 경기에서 우리가 정신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점을 더 강조했다. 정신력이 나타나야 경기력도 더 좋아지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도균 감독은 오늘 올블랙 복장을 입고 왔다. 약간은 저승사자와도 같은 모습의 복장에 경기장 밖 유쾌한 신경전이 생겼다. 김도균 감독과 친분이 있는 김상식 감독이 농담을 던진 것.
그는 "김상식 감독을 앞에서 만났는데, '죽이러 왔냐'고 그러더라. 죽이지 못하면 죽는 것이다. 저 포함에서 모든 선수들이 투혼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김상식 감독한테는 '널 못 죽이면 내가 죽는다'고 농담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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