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달리는 데 일등공신은 한유섬" SSG 김원형 감독, 주장·4번타자 향한 신뢰

김현세 기자 2022. 5. 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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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사이클이 조금 떨어졌을 뿐이에요. 또 올라올 겁니다."

지난달 SSG 랜더스 한유섬(33)은 월간 최우수선수(MVP)로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유섬이가 그동안 정말 잘해주지 않았나"라며 "우리 팀이 지금 1위를 달리는 데 타자 중에는 유섬이가 일등공신"이라며 "단지 타격 사이클이 조금 떨어진 시점일 뿐이다. 올 시즌 초반에는 정말 잘해주지 않았나. (타격 사이클은) 또 올라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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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유섬. 스포츠동아DB
“단지 사이클이 조금 떨어졌을 뿐이에요. 또 올라올 겁니다.”

지난달 SSG 랜더스 한유섬(33)은 월간 최우수선수(MVP)로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24경기에서 타율 0.395(86타수 3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59, 3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에는 타격 사이클이 내려갔다. 21일까지 17경기에선 타율 0.194(62타수 12안타), OPS 0.635, 2홈런, 10타점으로 저조했다.

22일 인천 LG 트윈스전에는 체력안배 차원에서 선발출장하지 않았다. 대타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SG는 8회말 추신수의 동점 솔로홈런 이후 케빈 크론의 역전타 등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금 잘하고 있는 선수들도 언젠가 페이스가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그 때는 또 다른 선수들이 기량을 끌어올려줘야 한다”고 바라왔다. 이날은 김 감독의 바람대로 흘러갔다.

사령탑의 신뢰는 변함없다. 한유섬은 주장이자 4번타자로 SSG의 중심을 잡아왔다. 지난해 12월에는 SSG와 5년 최대 60억 원(연봉 총액 56억+옵션 4억)에 다년계약을 맺었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김 감독은 “(한)유섬이가 개막 때보다 몸무게가 7㎏ 정도 빠졌다. 내색하지 않아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고생이 심할 것”이라고 마음을 헤아리기도 했다.

동료들 또한 한유섬의 반등을 믿는다. 서로 상쇄해나가겠다는 의지다. 추신수는 “우리보다 유섬이가 가장 힘들 것”이라며 “한두 해 뛴 선수가 아니다. 금세 제 페이스를 되찾을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서로의 몫을 채워가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유섬이가 그동안 정말 잘해주지 않았나”라며 “우리 팀이 지금 1위를 달리는 데 타자 중에는 유섬이가 일등공신”이라며 “단지 타격 사이클이 조금 떨어진 시점일 뿐이다. 올 시즌 초반에는 정말 잘해주지 않았나. (타격 사이클은) 또 올라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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