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말고 잘 해" KIA 코치들의 진심, 이진영이 달라졌다

신원철 기자 2022. 5.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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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진영은 지난달 23일 이민우와 함께 팀을 옮겼다.

이진영은 "적응은 다 됐다. 코치님들도 형들도 동생들도 다 잘해줘서 적응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새로 만나면서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지나고 1군 와서는 적응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진영은 "처음부터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적 후에 성적이 좋게 나오고 있어서 기분은 좋다"고 얘기했다.

이진영은 한화에서 마음을 다잡은 계기로 KIA 코치들의 격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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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진영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한화 이진영은 지난달 23일 이민우와 함께 팀을 옮겼다. 대신 김도현(김이환)이 KIA로 이적했다.

처음에는 이민우가 더 주목 받았던 트레이드다. 투수진 여기저기 구멍이 큰 한화가 1차지명 출신 이민우를 더욱 요긴하게 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지금은 두 선수 모두 '복덩이'다. 이민우는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주고 있고, 이진영은 장타력 있는 외야수로 떠올랐다.

20일과 21일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린 이진영은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6-5 역전승에 앞장섰다. 경기 후 이진영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점을 올려서 따라가는 점수가 나왔다는 점이 기분 좋다"며 "홈런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경기마다 안타를 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한 달. 이제 새 팀이 익숙해졌다. 이진영은 "적응은 다 됐다. 코치님들도 형들도 동생들도 다 잘해줘서 적응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새로 만나면서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지나고 1군 와서는 적응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적 후 첫 10경기에서는 타율이 0.160에 그쳤다. 최근 10경기는 36타수 11안타 타율 0.306이다. 여기에 홈런을 4개나 쳤다. 이진영은 "처음부터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적 후에 성적이 좋게 나오고 있어서 기분은 좋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잘 쳐도 팀이 지면 소용 없다고 생각한다. 잘 치는 것보다 우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늘어난 출전 기회가 분명 좋은 영향을 끼치는 듯하다. 그는 "공이 커 보이고 그런 건 없는데 경기를 계속 나가는 게 처음이다 보니까 여유 같은 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진영은 한화에서 마음을 다잡은 계기로 KIA 코치들의 격려를 꼽았다. 그는 "조언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이제는 열심히 말고 잘 하라는 말을 들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며 "올해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KIA 코치님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열심히 말고 잘 해서 인정 받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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