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株, 넷플릭스 따라 동반 하락..증권가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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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가 추락하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콘텐츠 기업 주가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내 콘텐츠 기업 주가도 크게 흔들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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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이익 성장으로 최선호주 제시"
넷플릭스 주가가 추락하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콘텐츠 기업 주가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콘텐츠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콘텐츠 기업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지난 20일 7만6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 달 전과 비교해 15.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콘텐트리중앙(12.1%), 삼화네트웍스(046390)(22.3%), 에이스토리(241840)(18.0%) 등도 하락했다.
지난 1분기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내 콘텐츠 기업 주가도 크게 흔들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10만명이 증가했다”며 “제작비의 효율화를 위해선 가입자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제작비가 투입돼야 하고, 한국 작품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작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20일 넷플릭스 자회사 스캔라인VFX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투자 신고식을 열고 6년간 국내 영화제작 시설에 1억달러(한화 약 127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국내 콘텐츠주의 발목을 잡았던 넷플릭스의 투자 축소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벤트로 판단한다”라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올해 기대작이 나올 예정이어서 콘텐츠 시장이 커지는 모습을 보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떨쳐낼 수 있을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2분기 구작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기훈 연구원은 “연내 넷플릭스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아스달 연대기2′, ‘스위트홈2′ 등 2편의 텐트폴 시즌제도 있다”며 “하반기 대규모 모멘텀들과 실적 상향 추정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올해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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