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공장 신설..국내 부품업체 수출에도 호재

김형규 2022. 5. 22.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공장 신설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227억7600만달러로 집계됐다.

내년에 신설할 공장이 전기차 전용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부품업계의 전기차 부품 생산과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 신설로 인해 이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공장 신설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227억76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04년 60억1700만달러에서 4배가량으로 늘었다. 현대차·기아가 2005년부터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면서 부품 수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대차·기아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 부품 공급도 증가하는 ‘낙수효과’가 분명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내년에 신설할 공장이 전기차 전용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부품업계의 전기차 부품 생산과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연기관 공장이 아니라 전기차 공장이다보니 모든 업체가 예전처럼 낙수효과를 보긴 어렵다. 전기차 부품의 국산화율은 68%(한국자동차연구원)로, 내연기관 부품의 국산화율(95%)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 신설로 인해 이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까지 내연기관 부품 업체는 500개 줄어들고, 전기·전장업체와 수소차 부품업체는 각각 350개, 400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