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1분기 미·유럽시장 점유율 3위..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늘어

김병덕 2022. 5. 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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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올해 1·4분기 미국·유럽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유럽 자동차시장은 반도체 공급난속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1·4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0.6% 감소한 275만대 수준에 그쳤다.

미국시장의 경우 1·4분기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비 15.8% 감소한 328만대로 나타났다.

1·4분기 중국 시장 자동차판매는 전년동기비 6.2% 증가한 600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계 차량 판매는 39.3% 감소한 9만4000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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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판매 39.3% 줄어 부진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올해 1·4분기 미국·유럽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인기를 끌면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4분기 유럽시장에서 한국계 차량 판매는 21.3% 증가한 27만대로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가 59.4% 늘면서 1·4분기 기준 처음으로 점유율 3위에 올라섰다. 유럽 자동차시장은 반도체 공급난속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1·4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0.6% 감소한 275만대 수준에 그쳤다. 유럽자동차업체의 주요부품 수급처인 동유럽(우크라이나) 부품 공급망이 끊어지면서 공장 가동 중단 연장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시장의 경우 1·4분기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비 15.8% 감소한 328만대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지속에 따른 자동차 재고 감소 및 신차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도요타(-14.7%), GM(-20.4%), Ford(-17.1%) 등 미국 내 주요업체들이 두자릿수의 감소를 기록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에 비해 국산 브랜드 판매량은 3.7% 감소에 그치며 32만대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해외업체들의 두 자릿수 감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유럽계 브랜드를 제치고 미국, 일본계 브랜드에 뒤이어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아이오닉5, EV6 등 신규모델 인기로 인해 미국 내 1·4분기 전기차 판매가 전년동기비 439% 급증하여 타사대비 판매량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시장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국산 브랜드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2016년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1·4분기 중국 시장 자동차판매는 전년동기비 6.2% 증가한 600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계 차량 판매는 39.3% 감소한 9만4000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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