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이끌던 전진수, 네이버 계열 '스노우 사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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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사업을 주도했던 전진수 전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부사장·사진)이 스타트업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네이버 계열인 '스노우 사단'에 합류해 크리에이터 생태계 관련 신사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김창욱 스노우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전 대표는 SK텔레콤 시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했고, 메타버스 사업을 바닥부터 다져 끌어올린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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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표 새 도전
스노우서 '실탄' 제공
AI 개발자 등 모집
작년까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사업을 주도했던 전진수 전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부사장·사진)이 스타트업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네이버 계열인 ‘스노우 사단’에 합류해 크리에이터 생태계 관련 신사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스노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대박을 낸 크림, B612, 제페토 등의 서비스를 키운 네이버 자회사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전 대표는 스타트업 ‘슈퍼랩스’를 창업해 직원 채용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개발자, 그래픽 엔지니어, 서비스 기획자·마케터 등 각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전 대표는 “AI·NFT(대체불가능토큰)·메타버스를 활용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혁신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실탄’은 스노우가 제공한다. 스노우는 지난달 슈퍼랩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노우는 네이버의 컴퍼니 빌더(스타트업을 창업·육성하는 기업)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유망 서비스 투자·발굴을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스노우의 행보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구체적인 서비스가 없는 스타트업을 자회사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는 김창욱 스노우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여행정보 서비스 윙버스, 맛집정보 서비스 데일리픽, 카메라앱 스노우, 리셀(되팔기) 플랫폼 크림 등을 잇달아 성공시켜 IT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전 대표는 SK텔레콤 시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했고, 메타버스 사업을 바닥부터 다져 끌어올린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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