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감성캠퍼·먹핑족 모여라"

거리두기 완화에 나들이철 맞아
캠핑먹거리·용품 대대적 할인전

이마트는 '스탠리X위글위글' 컬래버레이션 캠핑 상품을 단독으로 출시했다.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꾸준한 커지던 캠핑 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물려 더욱 성장하고 있다. 최근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유통가는 캠핑 수요를 잡기 위해 캠핑 용품과 먹거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대형마트 업계의 캠핑 용품과 캠핑 먹거리 매출은 대체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19일까지 이마트의 캠핑 먹거리 매출은 한우 18% 돼지목심 49%, 봉지라면 6.8%, 밀키트 4.6%의 신장세(전년동기 대비)를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캠핑용품의 경우 지난해 18%의 고신장했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캠핑용품 매출은 70% �q었다. 텐트 25%, 매트·돗자리 60%, 캠핑퍼니처 15%, 캠핑소품 4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홈플러스에서도 캠핑용품 매출은 15% 성장했다. 캠핑 먹거리로 좋은 샌드위치 및 샐러드가 142% 늘어난 것으로 비롯해 델리(한식·중식·서양식 등)은 288%, 밀키트는 106% 각각 신장했다.

수요 확대에 발맞춰 업계는 다양한 캠핑용품과 먹거리를 선보이고 나섰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까지 텐트 그늘막을 30% 할인 판매(행사카드 구매시)한다. 노브랜드 캠핑 용품과 카카오프렌즈 캠핑 용품도 카드 행사를 통해 20% 싸게 판다. 이마트는 최근 '위글위글X스탠리' '전황일X스탠리' 컬레버레이션 캠핑 용품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캠핑 필수 아이템과 감성 아이템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점점 더워지는 계절에 필요한 '파세코 접이식 써큘레이터', 워터 디스펜서에 감성적인 디자인을 더한 '캠핑 MITA 워터저그'를 준비했다. 캠핑용 먹거리로는 바베큐용 고기, 제철 과일, 간편 요리(초밥, 샐러드, 핫도그 등)을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각종 캠핑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코베아 캠핑용품, 카카오 캠핑용품, 캠핑 조리용품, 아이스박스·쿨러팩, 나들이 매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