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2타점' 4연패 탈출 이끈 한화 이진영.."팀 승리할 수 있게 노력"

나연준 기자 2022. 5. 22.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월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25)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2016년 KIA에 2차 6라운드 58순위로 지명됐던 이진영은 지난 4월 투수 이민우와 함께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이진영은 "내가 잘 쳐도 팀이 지면 소용없다"며 "팀이 최대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홈런은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중순 트레이드 후 한화에 순조롭게 적응 중
한화 이글스 이진영이 22일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지난 4월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25)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한화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진영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진영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진영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년 KIA에 2차 6라운드 58순위로 지명됐던 이진영은 지난 4월 투수 이민우와 함께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프로에서 5시즌 동안 단 95경기 출전에 그쳤던 이진영에게 한화행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다행히 이진영은 새로운 팀에 순조롭게 녹아들었다. 경기 출전 기회도 늘어나면서 성적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다.

이번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도 이진영의 활약은 돋보였다. 20일과 21일 경기에서는 홈런을 때려냈고, 이날은 멀티 히트 및 타점으로 팀의 연패까지 끊어냈다.

이진영은 "내가 잘 쳐도 팀이 지면 소용없다"며 "팀이 최대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홈런은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진영의 공격력뿐 아니라 수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진영은 "이적 후 수비에서 실수를 많이 보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긴장돼서 공이 안 보이기도 했다"며 "이제는 긴장이 덜 돼서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출장이 늘어난 이진영은 힘겹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코치님들께서 이제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모습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해주셨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yjr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