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임희정 넘어선 홍정민, 루키 이예원 꺽고 '매치퀸' 등극

김인오 2022. 5. 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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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정민(20)이 1년 넘게 기다린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루키' 이예원(19)을 1UP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해 데뷔한 홍정민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부문 2위의 설움을 날려버렸고 2024년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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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이 22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춘천,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춘천, 김인오 기자)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정민(20)이 1년 넘게 기다린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루키' 이예원(19)을 1UP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해 데뷔한 홍정민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부문 2위의 설움을 날려버렸고 2024년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배들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감도 높아졌다.

홍정민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어십에서 정상에 오른 박민지(24)를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을 확정했다. 

또한 이날 결승전에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K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임희정(22)을 또 한 번 연장전 끝에 승리해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쉽지 않은 결승전이었다. 4번홀까지 이예원에게 3홀 차로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끈질긴 추격 끝에 전반 9개 홀을 1홀 차로 좁혔다.

홍정민은 후반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이예원과 달리 파로 잘 막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13번홀에서 보기를 해 다시 1홀 차로 뒤졌다.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는 마지막 두 홀에서 결정됐다. 홍정민은 17번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잡아내 동률을 만들더니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이예원을 넘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임희정이 안송이(32)를 1홀 차로 이기고 3위 상금 6800만 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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