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15주년 VS 제시카 中 재데뷔, 엇갈린 행보[스경연예연구소]
[스포츠경향]
시작은 같았으나, 결국 엇갈린 행보를 가게 됐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을 적극 홍보하며 제대뷔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 20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 망고 TV 예능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이하 ‘승풍파랑3’)에 출연한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무대 위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고 노래하고 있는 모습의 스틸컷도 공개했다.
‘승풍파랑‘은 30대 이상 여성 연예인들이 5인조 걸그룹 재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앞선 시즌에서 미쓰에이 출신 페이와 지아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제시카의 출연 소식으로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K팝 걸그룹으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소녀시대의 멤버라는 점에서 더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 역시 출연 소식과 함께 제시카의 국적이 ‘미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표기됐다는 루머가 돌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화제 속에 시작한 ‘승풍파랑3’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첫 방송부터 1억뷰를 돌파하고 제시카를 비롯한 출연자 30명의 이름이 웨이보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중화권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지만, 국내에선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는 8월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컴백을 예고했기 때문.
소녀시대는 오는 8월 지난 2017년 이후 약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알렸다. 지난 2014년 제시카의 탈퇴 후에도 굳건히 이어져왔던 소녀시대는 2017년 수영과 티파니, 서현이 소속사를 떠나면서 새로운 기로를 맞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해체는 없다”며 함께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고 5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지’ ‘키신유’ ‘오(oh!)’ ‘소원을 말해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국내와 일본 등에서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넘버원 걸그룹’으로 군림했다. 때문에 신보의 구체적인 앨범 규모와 형식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팬들은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 재데뷔를 노리는 제시카와 소녀시대의 달라진 운명을 두고 국내외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는 것. 더불어 제시카가 ‘승풍파랑3’ 를 통해 걸그룹으로 재데뷔하게 될 경우, 국내 활동은 아니지만 방송 시기상 소녀시대의 완전체 활동가 시기가 겹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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