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간 진화해 온 KTX.."첨단기술 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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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전국 주요도시를 2시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목표 아래 최고시속 320㎞의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 'EMU-320(KTX-이음)'을 오는 2027년까지 200량 발주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KTX가 관심받고 있다.
22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국내 기업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근간으로 제작된 KTX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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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최근 정부가 전국 주요도시를 2시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목표 아래 최고시속 320㎞의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 ‘EMU-320(KTX-이음)’을 오는 2027년까지 200량 발주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KTX가 관심받고 있다.
운전실의 열차운전 안내 장치는 GPS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가장 최근 제작된 KTX-이음은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 되도록 개발한 철도통합무선망시스템(LTE-R)을 도입해 열차속도, 영상, 위치 등을 관제사, 기관사, 역무원 및 유지보수 담당자 등에 공유해준다.
또 주요장치 및 회로에는 한쪽 장치에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장치는 정상작동할 수 있게 하는 이중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운행을 가능케했다.
KTX는 1990년대 정부가 경부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1994년 프랑스 알스톰사 TGV 차량 도입을 결정하면서 2004년 4월부터 경부고속철도를 달리게 됐다. 올해로 18번째 생일을 맞았다.
최초 도입된 KTX는 프랑스 알스톰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TGV를 기본으로 국내에 맞게 개량한 차량이었다. 기존에 있던 국내 간선열차보다 열차의 폭과 길이가 조금 작으며, 객차와 객차를 구조적으로 연결한 관절대차를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TGV보다 편성당 칸수가 많은 20칸으로, 900여 명까지 한번에 수송 가능했다.
2010년 3월에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산천이 영업을 개시했다. KTX-산천은 1100kw급 출력을 내는 유도전동기와 디지털 제어방식을 채택했으며, 차체는 알루미늄으로 경량화했다. 차량편성은 10칸이지만 동시에 2개 열차를 운행할 수 있었으며, 터널 등을 통과할 때 공기저항과 외부압력을 기존 KTX보다 감소시켜 객실 내 소음을 줄였다.
지난해 1월에는 새로운 표준이 된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이 운행을 시작했다. KTX-산천 이후 1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고속열차인 KTX-이음은 100%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고속열차다. 이 역시 현대로템이 제작했다.
출발하거나 멈출 때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역간 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철도의 특성과 터널과 교량이 많은 국내 지형 특성에 적합하다. 또한 탄소배출량이 승용차의 약 15% 수준이며 에너지 소비량은 승용차의 약 7.6%에 불과하다. 영업 최고속도는 시속 260㎞, 알루미늄 차체로 6칸이 1편성이다. 좌석 수는 381석이다.
모든 좌석에는 휴대폰 무선 충전기, USB포트와 220V 전원콘센트가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모든 KTX에서 3배 빠른 와이파이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KTX-이음은 중앙선, 중부내륙선 등 신규 개통노선과 강릉선 등에서 운행하고 있다.
김나리 (lo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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