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여력 발등의불 보험사, 채무보증 경보울린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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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중소형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자본시장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자본 규모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는 전반적으로 채무보증 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유안타와 한양증권을 제외한 중소형 증권사는 일부를 제외하면 채무보증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자본 규모 증가 대비 빠르게 늘었다고 한신평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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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중소형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자본시장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증권사의 경우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이 높은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보험업계와 각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RBC 비율을 공시한 15개 생명보험사의 평균 RBC 비율은 179.7%로 3개월 전(222.3%)보다 42.6%포인트(p) 하락했다.
손해보험사 10곳의 평균 RBC 비율은 181.3%로 3개월 전(201.3%) 대비 20.0%포인트 떨어졌다. RBC 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뜻하는 용어로, 보험회사의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보험업감독규정은 이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감독당국이 경영개선권고를 내리도록 규정한다.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은 150% 이상이다.
보험사의 RBC 비율 하락은 올 들어 시장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보유채권의 평가 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회사별로는 DGB생명(84.5%), 농협생명(131.5%), DB생명보험(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화재(146.7%) 등 5개사의 RBC 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밑돌아 우려를 낳고 있다.
보험사의 RBC 비율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시장금리가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B생명(151.1%), KDB생명(158.8%), 한화생명(160.0%), 흥국생명(157.8%) 등 4개사도 3개월 뒤 권고 기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융환경 급변에 따른 리스크는 증권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발표한 '금리인상 속 증권사 위험성향 변화 전망과 모니터링 요인'에서 금리 인상이 증권사의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신용평가 김예일 선임연구원은 "최근 2년간 자본 대비 채무보증의 양적 부담은 대형사는 축소됐으나 중소형사는 확대됐다"며 "채무보증의 질적 부담도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과거 대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자본 규모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는 전반적으로 채무보증 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유안타와 한양증권을 제외한 중소형 증권사는 일부를 제외하면 채무보증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자본 규모 증가 대비 빠르게 늘었다고 한신평은 평가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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