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현대차·삼성 겨냥해 "美 노조와 협력시 큰 혜택" 훈수(종합)

정윤영 기자 2022. 5. 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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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와 삼성 등을 겨냥해 미국 노조와 협력할 것을 독려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 등 미국에 투자하는 모든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고숙련되고 헌신적인 미국 노조 조합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13조원 규모의 투자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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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의선 현대차 회장 만나 '13조원 투자' 감사 표명
현대차, 미 조지아에 55억+50억 달러 대규모 투자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환담을 가진 후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스피치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2022.5.22/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와 삼성 등을 겨냥해 미국 노조와 협력할 것을 독려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 등 미국에 투자하는 모든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고숙련되고 헌신적인 미국 노조 조합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모든 합작 투자는 미국 노동 조합으로 인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13조원 규모의 투자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4분쯤 그랜드 하얏트에서 정의선 회장과 만난 뒤 "전기차는 기후 목표에도 좋지만 일자리에도 좋고 사업에도 좋다"며 현대차의 투자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105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전날 미국 전기차 공장에 55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 외에도 2025년까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서비스,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에 50억 달러(약 6조40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조지아 공장을 통해 8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30만대의 차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착공은 내년에 시작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뒤 한국에서의 2박3일간 일정을 마쳤다.

그는 이날 오후 5시께 도쿄 요코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2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24일에는 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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