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브 양궁 김우진·최미선, 현대월드컵서 나란히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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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커브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청주시청)과 최미선(현대모비스)이 광주 2022 현대월드컵에서 각각 남녀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22일 오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을 7-1(29-25 30-30 29-27 29-2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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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리커브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청주시청)과 최미선(현대모비스)이 광주 2022 현대월드컵에서 각각 남녀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22일 오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을 7-1(29-25 30-30 29-27 29-2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오전 결승전이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김제덕(경북일고), 이우석과 함께 우승을 합작한 김우진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개인전 결승도 '집안싸움'으로 치러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이 여자 대표팀에 올해 처음 선발된 이가현(대전시체육회)을 6-2(26-27 29-25 29-27 30-26)로 물리치고 시상대 정상에 섰다.
앞서 안산(광주여대), 이가현과 함께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최미선은 김우진과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단체전·개인전)이며 리우 올림픽 단체전에서 최미선과 금메달을 합작한 기보배가 여자 개인전 시상자로 나서 최미선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다.
기보배는 최미선의 광주여대 선배다.
리커브 남녀 개인전 우승자가 정해지면서 현대월드컵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무려 13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양궁 국제대회인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10개 중 절반이 넘는 6개가 한국의 차지가 됐다.
리커브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에서만 우승에 실패했을 뿐,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으며 세계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여기에 이우석과 이가현이 남녀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씩을 보탰다.
한국은 리커브보다 실력이 평준화돼있어 메달을 따내기가 더 어려운 컴파운드에서도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 개인전에서 김윤희(현대모비스)가, 여자 단체전에서 김윤희, 오유현(전북도청), 송윤수(현대모비스)가 우승을 이뤄냈다.
또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울산남구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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