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4득점 뒤집기' 한화, 키움 6-5 제압..지긋지긋 4연패 탈출 [SS 고척in]

김동영 2022. 5. 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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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에 웃었다.

한화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시리즈 3차전에서 불펜의 버티기와 타선의 뒤집기가 동시에 나오면서 6-5의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자 5회말 김휘집의 볼넷, 이정후의 좌측 2루타,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키움이 4-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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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진영이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4회초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한화가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에 웃었다. 4연패도 끊었다. 사실 끌려가는 경기였으나 뒤집는 힘을 보였다. 키움은 한순간 무너지고 말았다.

한화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시리즈 3차전에서 불펜의 버티기와 타선의 뒤집기가 동시에 나오면서 6-5의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1차전에서 3-4로 패했고, 전날 2차전은 2-11로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도 1회부터 실점하며 어렵게 갔다. 그러나 6회초에만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웃었다. 4연패 탈출이다. 홈에서 싹쓸이를 노리던 키움은 아쉬움만 남기게 됐다. 실책에 운 경기다. 4개나 나왔다. 3개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래서는 이길 수 없었다.

한화 선발 이민우는 3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직전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좋았으나 이날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패전투수가 될뻔했다. 타선 덕분에 승패 없음이 됐다. 두 번째 투수 김종수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이었다.

이후 김범수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강재민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깔끔하게 2이닝 퍼펙트 합작. 문동주가 8회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9회 장시환이 이어받아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8세이브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전날 홈런 포함 2안타에 이어 이날도 멀티히트. 3경기 연속 타점은 덤이다. 김인환이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만들었고, 이도윤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정은원의 1안타 2볼넷 1득점도 있었다.
한화 문동주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8회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김성진이 0.1이닝 2피안타 2실점(비자책), 하영민이 0.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이지영의 2안타 1타점도 나왔다. 김휘집이 1안타 1볼넷 1득점을 일궈냈고, 김태진의 2안타 1타점 1득점도 나왔다. 송성문은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골랐다.

1회말 김태진의 우전 안타, 김휘집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김혜성이 좌측 적시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2회초 김인환의 우월 솔로포가 터져 1-1 동점이 됐다. 2회말 김웅빈의 볼넷과 이지영의 우중간 3루타로 2-1이 됐고, 야시엘 푸이그의 2루 땅볼 때 이지영이 홈을 밟으며 3-1로 간격을 벌렸다.

4회초 노시환의 우중간 안타 이후 하주석이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이때 3루수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노시환이 3루까지 들어갔고, 이진영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5회말 김휘집의 볼넷, 이정후의 좌측 2루타,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키움이 4-2로 달아났다.

6회초 한화가 뒤집었다. 정은원의 볼넷, 하주석의 좌전 안타,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3-4가 됐다. 다음 김인환이 1루 땅볼을 쳤으나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다. 2루 주자 하주석이 득점에 성공하며 4-4 동점.

노수광이 기습번트를 댔다. 스퀴즈 시도. 3루 주자는 여유있게 홈에 들어왔다. 5-4 역전. 이때 투수 하영민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1사 1,2루 찬스가 계속됐고, 이도윤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6-4로 2점 리드했다. 9회말 키움이 이지영의 2루타, 김태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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