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지켜 보겠다' 괴물신인의 마지막날, 2점 차 리드 지킨 두번째 홀드 [고척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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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괴물 신인' 문동주(19)가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문동주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1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21일 경기를 앞두고 "22일이 2주가 되는 날"이라며 24일에는 앞서 말한 '다음 단계'에 대해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8일 삼성전에 이후 데뷔 두 번째 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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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신인' 문동주(19)가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문동주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1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다. '괴물 신인'의 개막 엔트리 합류는 부상으로 불발됐지만, 지난 9일 1군 콜업을 받았다. 시험무대를 치르는 중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주간 지켜본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 출발을 불안했다. 데뷔전서 LG를 상대로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하면서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첫 경기가 약이 됐다. 이후 4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면서 위력을 뽐냈다. 주목받았던 직구 구속도 시속 154~155㎞가 꾸준히 나온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21일 경기를 앞두고 "22일이 2주가 되는 날"이라며 24일에는 앞서 말한 '다음 단계'에 대해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주의 마지막 날 문동주는 완벽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6-4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이어 김혜성까지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웅빈을 시속 155km 직구로 삼진 처리, 이닝을 마쳤다.
지난 18일 삼성전에 이후 데뷔 두 번째 홀드다. 한화는 6대5로 승리하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문동주는 경기를 마친 뒤 "2주 전과 달리 여유가 생겼다. 내 리듬을 찾아가는 것 같다. 첫 홀드는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팀이 이겨서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지금처럼 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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