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도발하네..라자냐 배달기사, 16년 전 '라자냐 게이트' 패러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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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게 악몽과 같은 퍼포먼스가 재현됐다.
21일 영국의 두 남성이 트럭에서 라자냐를 내리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토트넘에게는 악몽과 같은 '라자냐 게이트'를 패러디했다.
16년 전 라자냐로 인해 토트넘이 미끄러졌던 당시에 상상력을 더해 두 남성이 라자냐를 배달하는 퍼포먼스를 보인 것이다.
이 두 남성은 토트넘의 최종전이 펼쳐지는 노리치 시티의 홈구장 캐로우 로드로 라자냐를 배달했으며, 트럭에는 아스널의 옛 홈구장 이름인 '하이버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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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에게 악몽과 같은 퍼포먼스가 재현됐다.
21일 영국의 두 남성이 트럭에서 라자냐를 내리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토트넘에게는 악몽과 같은 ‘라자냐 게이트’를 패러디했다.
라자냐 게이트의 기원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0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상황에서 토트넘은 4위에 위치해 있었고,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5위였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이었고, 토트넘은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에게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비극이 찾아왔다. 선수들이 라자냐 등의 음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이다. 이로 인해 팀의 핵심 자원이었던 로비 킨, 마이클 캐릭 등 10명의 선수들이 이탈했고 리그 최종전에 뛰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고, 동시간에 승리를 거둔 아스널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재경기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라자냐로 인해 라이벌 아스널에게 4위를 내준 이 사건을 두고 팬들은 라자냐 게이트라 부르고 있다.
16년 전의 악몽을 소환했다. 아일랜드의 베팅 업체인 ‘패디 파워’에서는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 사건을 패러디했다. 16년 전 라자냐로 인해 토트넘이 미끄러졌던 당시에 상상력을 더해 두 남성이 라자냐를 배달하는 퍼포먼스를 보인 것이다.
이 두 남성은 토트넘의 최종전이 펼쳐지는 노리치 시티의 홈구장 캐로우 로드로 라자냐를 배달했으며, 트럭에는 아스널의 옛 홈구장 이름인 ‘하이버리’가 적혀 있었다. 토트넘팬들 입장에서는 불쾌한 장면일 수밖에 없다.
한편 토트넘은 23일 0시(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토트넘은 자력 4위 확보가 가능하다. 토트넘은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3-0 완승을 거둔 후 번리전 1-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16년 전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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