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가 얼었다, 한화 불씨 살린 홈런→역전 드라마

신원철 기자 2022. 5.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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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인환이 시즌 3호 홈런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김인환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1회 실점 뒤 김인환의 동점포가 터지며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는 점이 달랐다.

김인환은 앞서 17경기에서 타율 0.259,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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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격을 시작하는 홈런을 터트린 한화 김인환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한화 김인환이 시즌 3호 홈런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총알처럼 날아가는 타구에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도 얼어붙었다.

김인환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동점 홈런이 나왔다. 0-1로 끌려가던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선취점 후 바로 추격에 나선 한화는 결국 2-4로 끌려가던 경기를 6-5로 뒤집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인환은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의 초구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했다. 비거리 115m 홈런, 이미 맞자마자 장타가 확실했다. 우익수 푸이그는 잠시 타구를 바라봤을 뿐 따라가기를 포기했다. 그만큼 타구가 빠르고 멀리 날아갔다.

한화는 키움을 상대한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선취점을 내준 뒤 추가점을 헌납했다. 20일 경기에서는 0-4까지 끌려가다 7회에야 3점을 뽑았다. 21일은 0-11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이번 경기는 1회 실점 뒤 김인환의 동점포가 터지며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는 점이 달랐다. 끈질긴 추격의 시작에 2회 김인환의 홈런이 있었다. 6회에는 김인환이 친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이어지며 4-4 동점이 됐다.

김인환은 앞서 17경기에서 타율 0.259,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날린 뒤 9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는데, 10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1군 합류 과정부터 남들과는 달랐던 선수다. 김인환은 지난 1일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된 뒤 2일 1군에 합류했다. 이후 한화 라인업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가 됐다. 4연패 기간에는 1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59까지 떨어졌지만 그 전까지는 타율 0.326으로 활약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인환에 대해 "볼카운트에 상관 없이 자신의 리듬을 지키면서 타격하는 점을 좋게 봤다. 서산에서 준비를 정말 잘 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떤 투구가 와도 공략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인환은 22일 최원태를 처음 상대하는데도 초구 공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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