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게임노트] '추신수 동점포+크론 역전타' SSG, LG 불펜 무너뜨리고 위닝시리즈

김태우 기자 2022. 5.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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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LG 불펜을 무너뜨리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 나온 추신수의 동점 홈런과 크론의 역전 적시타를 묶어 3-1로 이겼다.

리그 선두 SSG(29승13패2무)는 2위 LG(26승18패)와 경기차를 4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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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 결승 적시타를 때린 SSG 케빈 크론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가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LG 불펜을 무너뜨리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 나온 추신수의 동점 홈런과 크론의 역전 적시타를 묶어 3-1로 이겼다. 리그 선두 SSG(29승13패2무)는 2위 LG(26승18패)와 경기차를 4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SSG는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으나 선발 이반 노바가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팽팽한 경기를 만들어줬다. 7회까지 힘을 쓰지 못했던 타선은 8회 터졌다. 추신수가 결정적인 동점포를 터뜨렸고, 크론이 8회 역전타 포함 4안타 대활약으로 팀 타선을 주도했다. 박성한도 1타점을 보탰다.

반면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의 7이닝 110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가 물거품이 됐다. 타선은 이날 기회에서 노바를 무너뜨리지 못했고, 2회 선취점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주저 앉았다. 김진성 정우영으로 이어진 불펜도 고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LG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채은성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것에 이어 오지환이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로는 LG와 SSG 모두 방망이가 침묵했다. SSG는 크론과 오준혁을 제외하면 안타가 나오지 않아 공격 흐름이 뚝뚝 끊겼고, LG 또한 노바를 확실하게 무너뜨리지 못하며 스코어가 이어졌다.

SSG는 7회 선두 크론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박성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대타로 나선 한유섬이 루킹삼진을 당했다. 이어 김민식도 뜬공으로 물러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LG도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고, SSG는 기어이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8회 2사 후 추신수가 김진성의 포심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분위기를 단번에 바꾼 SSG는 최지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정이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다. LG는 최정 타석 중간에 투수를 정우영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썼지만 이미 달아오른 SSG의 분위기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SSG는 크론이 우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고, 박성한의 내야안타 때 2루 주자 최정까지 홈을 밟아 2점을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SSG는 9회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라 2점 리드를 잘 지키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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