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연타석포-이의리 2승' KIA, NC 8-6으로 꺾고 위닝 달성[광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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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사직에서 치렀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하며 기세를 올린 KIA는 NC전 위닝시리즈까지 더해 이번 한 주에만 5승 1패를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전히 기세를 잡은 KIA는 4회초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KIA 선발 이의리가 5이닝 1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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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IA는 22일 오후 2시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사직에서 치렀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하며 기세를 올린 KIA는 NC전 위닝시리즈까지 더해 이번 한 주에만 5승 1패를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IA의 시즌 성적은 23승 20패가 되며 승패마진 '+3'을 찍었다.
1회초 첫 공격에서 NC가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었다. 손아섭-박민우 테이블세터진이 삼진과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시원한 한 방을 터뜨렸다. 이의리의 초구 146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기는 125m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KIA도 홈런으로 반격했다. 곧바로 이어진 1회말 류지혁과 김선빈이 볼넷과 사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3번 타자 나성범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송명기의 5구째 136km/h 스플리터를 시원하게 잡아당겼다. 115m를 날아간 이 타구는 가볍게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순식간에 3-1 KIA의 리드로 점수가 변했다.
기세를 탄 KIA는 또 한 번의 장타가 터졌다. 2회말 이닝 첫 타자 이창진이 송명기의 초구 145km/h 패스트볼이 높게 제구된 것을 놓치지 않았다. 벼락같은 스윙을 가져간 이창진의 타구는 125m를 날아 우중간 펜스를 넘어 외야 관중석에 꽂혔다. 4-1로 격차를 벌린 KIA였다.
NC는 3회초 공격에서 양의지의 치명적인 주루미스로 1사 만루 기회가 사라지며 추격을 알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매섭게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3회말 이창진이 개인 커리어 사상 첫 연타석포를 성공하며 팀에 큰 점수를 선물했다.
1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루타, 최형우가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다. 이창진은 2B2S에서 잇따라 두 개의 공을 커트하더니 7구째 130km/h 슬라이더를 화끈하게 잡아당겼다. 이 타구는 높이 날아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날에만 시즌 2,3호포를 적립한 이창진이었다. 그의 활약으로 점수는 순식간에 7-1까지 벌어졌다.
이 한방이 결정적이었다. 완전히 기세를 잡은 KIA는 4회초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NC의 추격도 심상치 않았다. 8회초 김주원의 땅볼로 한 점을 따라올 때까지만 해도 큰 영향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갑작스레 속도를 높였다. 도태훈과 최승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8로 간격을 좁혔다. 이후 양의지가 2사 1루에서 유승철에게 투런포를 뺏어내며 6-8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너무 뒤늦은 추격이었다. 결국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고 KIA의 최종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KIA 선발 이의리가 5이닝 1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제구 난조가 찾아오며 위기도 있었지만 상대 실수에 힘입어 승리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의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준영-윤중현-김정빈-유승철이 팀의 리드를 지키면서 위닝시리즈를 완성시켰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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