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칸 와서 '범죄도시2' 흥행 소식이 제일 기쁘다"(종합) [Oh!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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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현재 한국에서 영화 '범죄도시2'가 흥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여기에 와서 '범죄도시2'의 흥행 소식을 듣고 기뻤다"고 다시 활기를 띤 국내 극장가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21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칸 테라스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범죄도시2'가 잘 되고 있는 걸 확인했다"며 이 같이 기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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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칸(프랑스), 김보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현재 한국에서 영화 ‘범죄도시2’가 흥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여기에 와서 ‘범죄도시2’의 흥행 소식을 듣고 기뻤다”고 다시 활기를 띤 국내 극장가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21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칸 테라스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범죄도시2’가 잘 되고 있는 걸 확인했다”며 이 같이 기쁜 심경을 드러냈다.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이달 18일 국내 극장 개봉했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이날까지 300만 4222명을 동원하며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정우성은 “사실 여기 와서도 아침마다 호텔방을 나설 때 마스크를 찾는다. 오늘 아침에도 나오면서 마스크를 챙겼다. 그동안 우리가 익숙해져서 이제 없으면 뭔가 어색하지 않나”라며 “근데 여기 사람들은 마스크를 안 하고 다녀서 밖에 나오고 나면 왠지 기분이 이상하다”고 마스크 없는 칸의 일상에 생경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마스크를 안 했다. 어찌 됐든 저는 여기 칸에 와서 ‘범죄도시2’ 흥행 소식이 제일 기쁘다”며 다시 살아난 한국 극장가를 보며 기뻐했다.
한편 정우성도 감독으로 나선 신작 ‘보호자’를 선보일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정우성은 “저도 이제 (때려)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웃음) 배우가 감독을 한다는 것은 영화인으로서 자연스러운 도전이지만, 영화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피상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연출을 하는 배우들의 존재가) ‘본인이 활동한 지 오래 됐다고 해서 연출하는 거야?’라는 날 선 시각으로 볼까 봐 걱정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시각도 받아들이면서 작품으로 (선입견을)뚫고 나가야 한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우성 감독의 ‘보호자’는 자신에게 남은 단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정우성이 연출은 물론 출연도 했고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등 배우들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어 정우성은 배우들의 감독 도전에 대해 “위험하고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라며 “저는 어릴 적부터 워낙 뻔뻔해서 (그 어떤 비판을 받을) 각오는 돼 있었다. 각오라기보다, 저를 누가 던지면 그대로 쓰러지고 때리면 맞는 스타일이라.…이번 한 작품으로 (연출을) 끝내지 않고 도전은 계속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배우로서 감독의 영역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정우성은 배우 이정재의 첫 번째 장편 상업영화 ‘헌트’(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에서 안기부 국내팀 차장 김정도를 연기했다.
이정재가 시나리오를 각색하고 연출한 이 영화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를 표방한다. 올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이정재, 정우성이 함께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 왔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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