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정력은 TOP..팀 수준 높았다면 30골도 가능"

오종헌 기자 2022. 5.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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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더 브라위너의 EPL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확정된 뒤 "나라면 손흥민에게 그 상을 줬을 것이다. 그는 맨시티, 리버풀만큼 좋은 팀에서 뛰지 못해 이런 기회를 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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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더 브라위너가 2021-22시즌 EPL 올해의 선수가 됐다.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마냐 비디치와 더불어 통산 2회 수상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시즌 E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총 8명의 선수가 경합을 펼쳤다.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사우샘프턴)가 후보였다.

손흥민도 있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EPL 종료까지 딱 1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21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22골)의 최종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마지막에 역전 득점왕 수상을 노리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손흥민은 최근 9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터뜨리며 경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또한 손흥민이 상대할 노리치 시티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79실점을 허용한 최다 실점팀이다. 수비가 불안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다득점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아그본라허가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더 브라위너의 EPL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확정된 뒤 "나라면 손흥민에게 그 상을 줬을 것이다. 그는 맨시티, 리버풀만큼 좋은 팀에서 뛰지 못해 이런 기회를 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그본라허는 "만약 손흥민이 더 좋은 팀에서 뛰고 있었거나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면 그의 훌륭한 골 결정력을 고려했을 때 25~30골 정도 넣을 것이다. 손흥민은 전 세계 어떤 팀에서도 뛸 재목이다. 토트넘이 그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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