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 막는 규제 없애고, 교육제도 혁신해야"..산학연 인재양성 포럼서 제기

이준기 2022. 5. 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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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학연 협력 인재양성 정책포럼'을 열고, 산학연 인재양성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과학기술인재정책센터장은 "우리 산학연 협력 정책은 기업 수요 대응을 위한 대학의 교육훈련 중심으로 추진되다 보니, 이공계 인재의 자발적 유인체계와 지속 학습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 의식은 미흡하다"며 "산학연 협력을 과제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혁신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학습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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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산학연관 전문가 산학연 협력방안 논의
새 정부,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고무적'
지난 20일 UST가 개최한 '산학연 협력 인재양성 정책포럼'에서 김이환(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UST 총장과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ST 제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학연 협력 인재양성 정책포럼'을 열고, 산학연 인재양성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산학연관 전문가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참가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현순 두산그룹 고문(전 두산그룹 부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중소기업 인재육성 체계 구축과 미래 지향적인 교육제도 혁신, 규제완화가 미래 인력양성의 핵심"이라며 "거점별 재직자 재교육 센터 설립, 대기업의 공동 참여, 정부의 교육제도 규제 완화, 대학의 학과 및 전공 담장 허물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 하정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은 "새 정부의 AI산업 육성,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의 정책들은 AI 인재가 부족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어려서부터 기본적인 SW·AI 역량 교육과 산학 연계 공동 지도, 공동학위과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준모 고려대 교수는 "계약학과 등 산학협력 제도에 다양한 규제가 있고 산학협력 인센티브는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구시대적 교육 규제를 철폐하고,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설립한 다이슨공대 같은 대학 모델 등 교육실험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과학기술인재정책센터장은 "우리 산학연 협력 정책은 기업 수요 대응을 위한 대학의 교육훈련 중심으로 추진되다 보니, 이공계 인재의 자발적 유인체계와 지속 학습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 의식은 미흡하다"며 "산학연 협력을 과제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혁신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학습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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