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투수가 ERA 1위..휴스턴의 2500만 달러 투자 '지난 겨울 최고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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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베테랑 우완 저스틴 벌랜더(39)의 FA 재계약이 지난 오프시즌 최고의 선택으로 꼽히고 있다.
MLB.com은 "지난해 11월 38세에 FA가 된 벌랜더는 수술 후 건강에 충분히 자신감을 보였다"면서 "이번 시즌 130이닝 이상 던지면 2023년에 2500만 달러의 옵션이 있는데 개막 후 7차례 등판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WHIP 0.68과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다"라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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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베테랑 우완 저스틴 벌랜더(39)의 FA 재계약이 지난 오프시즌 최고의 선택으로 꼽히고 있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2022시즌 메이저리그 경기가 팀마다 적게는 37경기에서 41경기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지난 겨울 각 구단의 계약 10건을 되돌아봤다. 그 중 최고의 계약을 휴스턴과 벌랜더의 FA 재계약으로 꼽았다.
‘금강벌괴’ 벌랜더는 지난해 11월 휴스턴과 1년 2500만 달러(약295억 원)의 조건으로 잔류했다. FA 자격을 얻은 벌랜더는 휴스턴에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더 나은 조건으로 휴스턴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벌랜더는 2020시즌 토미존 수술 후 지난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게다가 나이도 1983년생으로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휴스턴은 벌랜더를 잡았고, 벌랜더는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MLB.com은 “지난해 11월 38세에 FA가 된 벌랜더는 수술 후 건강에 충분히 자신감을 보였다”면서 “이번 시즌 130이닝 이상 던지면 2023년에 2500만 달러의 옵션이 있는데 개막 후 7차례 등판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WHIP 0.68과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다”라고 주목했다.
벌랜더는 이런 평가에 호투를 이어 갔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쾌투로 6승 사냥에 성공했다.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벌랜더는 이날 텍사스전까지 3경기에서 19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38에서 1.22로 더 낮췄다. 텍사스전 후 WHIP는 0.72로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고, 평균자책점도 1위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8회, 아메리칸리그 MVP 1회와 사이영상 2회 출신인 벌랜더는 2020년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021 시즌에는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1년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휴스턴과 FA 계약 후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벌랜더 다음으로 토론토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5년 1억1000만 달러 계약이 꼽혔다. 3위로 양키스와 1루수 앤서니 리조의 2년 3200만 달러의 계약, 4위는 메츠와 오클랜드의 트레이드건이 뒤를 이었다.
메츠는 올 시즌 개막 전 오클랜드에 마이너리그 유망주 J.T. 진(22)과 애덤 올러(27)를 보냈고, 대신 크리스 배싯을 받았다. MLB.com은 “배싯은 3선발이었으나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의 부상 이탈로 에이스가 됐다”고 언급했다.
5위는 LA 다저스의 1루수 프레디 프리먼(6년 1억6200만 달러) 영입, 6위는 텍사스의 선발 마틴 페레즈(1년 400만 달러) 계약건이 꼽혔다.
7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카를로스 론돈(2년 4400만 달러) 영입, 8위는 메츠의 선발 맥스 슈어저(3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 9위는 샌디에이고가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로 테일러 로저스 영입건, 10위는 양키스가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3루수 조시 도날드슨 영입건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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