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블' 배현성 "박보검 닮은꼴? 아직도 부끄러워..롤모델=박서준" [인터뷰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vN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병헌, 신민아, 이정은, 차승원,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고두심, 김혜자, 한지민, 김우빈 등 초호화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배현성은 "작년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12월에 끝났다. 제주도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울 때 반팔을 입고 촬영했는데 지금은 시청자로서 재밌게 보고 있다. 아직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 정현이를 못 떠나보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선배 연기만 봐도 공부가 됐어요”
tvN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병헌, 신민아, 이정은, 차승원,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고두심, 김혜자, 한지민, 김우빈 등 초호화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노희경 작가의 사람 냄새, 제주 냄새 가득한 옴니버스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모두가 주인공인 셈.
그런데 쟁쟁한 대배우들 사이 신예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생 정현 역을 맡은 배우 배현성이 주인공.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장홍도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배현성이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배현성은 “작년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12월에 끝났다. 제주도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울 때 반팔을 입고 촬영했는데 지금은 시청자로서 재밌게 보고 있다. 아직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 정현이를 못 떠나보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정현은 말이 많지 않고 눈으로 얘기하고 마음을 눈으로 전달하는 캐릭터다. 오디션 리딩 때 감독님이 제가 현이랑 비슷하다고 느끼신 것 같다. 그 부분이 좋았다고 했다. 눈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내면은 단단한 친구라서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배현성은 전교 1, 2등을 도맡아 하는 모범생에 부드럽고 섬세한 성격을 지닌 고등학생 정현으로 분했다. 하지만 아버지 정인권(박지환 분)의 앙숙인 방호식(최영준 분)의 딸 방영주(노윤서 분)가 뜻하지 않게 임신해 아버지들과 갈등을 빚고 가족애를 회복하는 인물이다.
“아이가 생긴 고등학생 역할, 부담되진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배현성은 “대본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저의 생각을 더 넣기보다는 대본, 상황, 작품 속 현이의 상황에 집중하려고 했다. 영주를 향한 마음과 말들을 곱씹으며 현이로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촬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본을 읽으면서 현이가 생각하는 내면의 단단함과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아버지든, 영주든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마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할지 많이 배웠다. 배움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정현에게 인사를 건넸다.
배현성은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연이어 캐스팅됐다. 박보검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독보적인 매력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박보검 선배를 닮았다는 얘기는 지금도 듣지만 부끄럽다. 아직은 제 연기도 부족하고 부끄럽다고 느낀다. 그런 걸 줄여나가는 게 앞으로의 목표인 것 같다”며 “제 작품을 보면 뿌듯하지만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오디션이나 미팅 볼 때마다 예쁘게 잘 봐주신 덕분이다. 캐스팅 해주신 거에 후회를 드리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했다”고 미소 지었다.
롤모델을 묻는 말에는 "같은 회사인 박서준 선배다. 데뷔 전부터 TV에서 많이 봤는데 능글맞은 연기도 잘하고 캐릭터도 잘 잡고 배울 점이 많더라. 가끔 만나면 챙겨주고 잘 대해주신다. 저도 나중에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끝으로 배현성은 “전작도 다 그랬지만 이번 작품은 더 성장하는 작품이었다. 연기적으로든 여러 면에서 그랬다. 나중에 생각하면 좋은 생각이 많이 날 작품”이라며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이야기가 많다. 공감과 위로가 담긴 에피소드가 많으니 ‘우리들의 블루스’ 재밌게 봐주시길”이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어썸이엔티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