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본라허 "손흥민 올해의 선수상 받았어야, 결정력 EPL 최고"

박효주 기자 2022. 5. 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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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00경기 이상을 뛴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손흥민(30·토트넘)이 올 시즌 EPL 최고의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아그본라허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라디오 채널 토크 스포츠에 출연, "만약 내게 EPL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자격이 있었다면 손흥민에게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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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리그 20호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00경기 이상을 뛴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손흥민(30·토트넘)이 올 시즌 EPL 최고의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아그본라허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라디오 채널 토크 스포츠에 출연, "만약 내게 EPL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자격이 있었다면 손흥민에게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손흥민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에서 뛰었다면 올 시즌 25~30골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은 EPL 최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EPL 어느 클럽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것은 물론 전 세계의 어느 클럽에서도 뛸 수 있다. 기량이 출중한 손흥민을 보유한 토트넘은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페널티킥 골 없이 필드골로만 21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 부문에서 모하메드 살라(22골?리버풀)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4위를 마크,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런 활약으로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8인에 올랐지만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득점 기회를 잡기 힘들다. 따라서 그의 골의 가치는 더욱 높다"며 "그는 오른발은 물론 왼발로도 사람들을 환호하게 만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손흥민이 넣은 21골 중 9골만 주발인 오른발로 넣었고, 12골을 왼발로 터뜨렸다.

잉글랜드 출신인 아그본라허는 지난 2005-06시즌 프로에 데뷔해 임대 시절을 제외하고 2017-18시즌까지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322경기에 출전, 74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경기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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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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