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승부처' 경기·인천에 화력 집중한 여야

전민경 2022. 5. 22.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선거운동 후 첫 주말대회전을 맞아 여야는 총력전에 사활을 걸었다.

경기도지사 선거로 맞붙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 판세에 '한 표'를 호소하는 절박모드로 유권자들에게 읍소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기 성남시 분당갑 후보들도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vs 김동연, 치열한 박빙 승부
안철수-김병관도 시민 접촉 넓히기
'계양을' 윤형선, 이재명 맹추격
여야 지도부도 전국서 주말 민심 다지기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선거운동 후 첫 주말대회전을 맞아 여야는 총력전에 사활을 걸었다. 코로나19 안정세에 '대면 선거운동' 제한이 완화된 만큼 주자들과 여야 지도부는 유권자들과의 접촉 면을 넓히면서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야가 총출동해 바닥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경기지역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가장 '박빙' 지역으로 꼽히는 선거구다. 경기도지사 선거로 맞붙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 판세에 '한 표'를 호소하는 절박모드로 유권자들에게 읍소했다. 이날 경기 수원 등지에서 배드민턴 동호회를 찾고 등산객을 만난 김은혜 후보는 중소기업 공약을, 김동연 후보는 농어업 정책과 부동산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방한 첫날인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을 표심으로 연결시키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김은혜 후보는 "반도체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전력과 공업용수 문제를 경기도가 앞장서서 해결하고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반도체 기업 유치와 R&D(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다. 김동연 후보측도 반도체·미래차·바이오산업을 경기도의 3대 글로벌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반도체 산업을 업그레이드해 경기도의 발전과 청년들의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공약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기 성남시 분당갑 후보들도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분당구 중앙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마라톤에 참여했고, 김병관 민주당 후보는 분당의 한 배드민턴 동호회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하며 주목도가 높아진 인천 계양을에서도 여야간 한치의 물러섬 없는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특히 주말사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여야 모두 긴장감이 높아진 분위기다. 여론조사 기관인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3%p)에서 윤 후보는 49.5%, 이 후보는 45.8%를 기록했다. 격차는 오차범위내(3.7%p)지만, 윤 후보가 오차범위내라도 앞선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중앙선대위원장과 후보까지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이 후보는 전날 계양산성 등산객을 만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이날은 전국 판세를 가늠할 충청권 지원유세를 벌인 뒤 울산으로 내려가 자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모든 계양구민이 알고 있는 우리 윤형선 후보를 공천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승세를 굳히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전통적인 텃밭인 경북과 울산지역을 방문 바닥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