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비판' 마타 "맨유를 대표해 뛰는 의미 모르면 남아 있을 필요 없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를 떠나는 후안 마타(34)가 맨유 선수들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로 마친 맨유는 현재 6위다. 맨유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6위나 7위가 된다. 맨유가 크리스털 팰리스를 잡는다면 6위 자리를 지킨다. 하지만 지거나 비긴다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맨유는 승점 58점 골득실차 1점이다. 웨스트햄은 승점 56점 골득실차 11점이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합산 점수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잉글랜드 리그컵은 3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패했다. FA컵에서는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마타는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우리가 많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명백하다. 우리는 또한 클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특정한 상황, 감독의 변화, 부정적인 것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그것이 캐링턴 훈련장의 에너지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치게 내버려 뒀다"라며 "특정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다. 그것이 태도, 훈련 수준, 경기장 밖이든 말이다. 내 생각에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아주 정직하다면, 우리는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우리에게 영향을 줘서는 안 되는 것들이었다"라며 "사람들은 어떤 것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그렇게 느끼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말았어야 했다. 여러 가지 상황이 특정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반이 탄탄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닥쳤을 때 다 같이 있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마타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오는 것에 대해 "우리는 클럽의 문화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그게 내가 느끼는 것이다"라며 "선수들에게 이 클럽을 대표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정하고 맨유에서 뛸 수 있는 자격, 경기장 안팎에서 기대되는 것들을 기준 잡아야 한다. 분명히 밝혀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 이 팀은 맨유다. 그러한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임무를 감당하지 못하며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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