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화되는 '민영화' 공방전..국힘 '이재명' 고발 vs 李 "사과부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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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2일 사회간접자본(SOC) 공공서비스 '민영화'를 놓고 장외 공방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고발했고,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반발했다.
김웅 국민의힘 공명선거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전기·수도·공항·철도를 포함한 민영화를 추진한 바 없다"며 "두 후보(이재명·송영길)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허위사실 유포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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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與, 거짓말 왜 그리 잘하나"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최동현 기자 = 여야는 22일 사회간접자본(SOC) 공공서비스 '민영화'를 놓고 장외 공방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고발했고,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위원장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웅 국민의힘 공명선거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전기·수도·공항·철도를 포함한 민영화를 추진한 바 없다"며 "두 후보(이재명·송영길)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허위사실 유포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전기·수도·철도·공항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없고 제가 검토 지시를 내린 적도 없고 당분간 그럴 생각도 없다"며 "누가 민영화를 (한다고) 했길래 그러시는지,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가짜 민영화를 내세워 유권자들을 혼란케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이런 광우병 선동에 대해 더 이상 관용은 없다. 가짜 뉴스 유포와 허위 사실 선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세종 지원 유세에서 국민의힘 고발 사실을 언급하며 "전기, 철도, 공항의 민영화 시도, 실제 있지 않으냐"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항 40% 지분을 매각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공개 발언을 했다.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할 권력을 국민이 아니라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 쓰는 권력, 이런 사람들이 과연 이 국가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겠느냐"고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열린 충북 청주 지원유세에서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 거짓말을 잘하는가"라며 "대통령 임기 안에 SOC 공공서비스 지분 매각, 민영화를 안 한다고 말하면 될 것 아닌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 측 또한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민영화 억지고발로 국민을 속일 생각하지 말고 반성과 사과부터 하라"며 "'몰래 민영화’로 국민 뒤통수를 때리려다 여론이 심상치 않자 억지 고발로 혹세무민을 시도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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