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 '원숭이두창' 확산.. 질병청 검사체계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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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북미에서 발생하는 원숭이두창환자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검사체계를 구축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되더라도 신속히 환자를 감별해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의 해외 발생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국내 발생에 대비해 대한의사협회와 관련 학회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중"이라며 "상황에 따라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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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북미에서 발생하는 원숭이두창환자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검사체계를 구축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으로 2~4주간 이어지며 대부분 자연회복된다. 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 내외다.
원숭이두창은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침구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 간에 전염된다. 그동안 주로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우리나라에서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이례적으로 원숭이두창이 유행하고 있으며 유행 원인에 대한 정보가 없다. 특히, 해외여행 증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로(통상 6~13일, 최장 21일)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진단체계 구축을 추진해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 개발과 평가를 완료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되더라도 신속히 환자를 감별해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의 해외 발생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국내 발생에 대비해 대한의사협회와 관련 학회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중"이라며 "상황에 따라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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