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파죽지세' 브렌트포드vs'잔류 목표' 리즈, 최종전 승자는?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기세를 탄 브렌트포드와 강등위기 리즈가 만난다. 흐름이 좋은 팀과 목표가 분명한 팀 중 승자는 누구일까.

브렌트포드와 리즈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38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브렌트포드는 승점 46점(13승 7무 17패, -7)으로 11위, 원정팀 리즈는 승점 37점(8승 11무 18패, -38)으로 18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후반기 완전히 기세를 탄 브렌트포드다. 지난 37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역전승을 하며 2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홈에서의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좋다. 또한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따내며 승률도 좋은 데다가 득점력까지 물올라, 최상의 분위기로 최종전을 맞이하게 됐다.

브렌트포드의 공격은 이반 토니가 이끌고 있다. 12골 5도움으로 팀의 공격의 선봉장으로 활약 중이다. '마법사'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기적을 써내며 브렌트포드의 부활을 도왔다. 오른발 킥의 정확성과 특유의 창의성으로 팀의 공격력에 불을 지폈다. 9경기에서 1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원정팀 리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만 한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17위 번리와 승점 차이는 없지만 골득실에서 밀린다. 강등을 막기 위해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37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패를 끊었다. 5경기에서 2무 3패(2득점 10실점)로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저조한 득점과 불안한 수비는 리즈를 힘들게 하고 있다.

리즈는 비엘사 감독에서 제시 마치 감독으로 지휘권이 넘어갔지만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월 노리치 상대 2-1 승리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5월의 리즈는 최악이다. 공격수는 득점하지 못하고 수비수는 방어하지 못하며 팀은 강등 위기에 처했다.

양팀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르기에 브렌트포드의 우세가 유력하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한 리즈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흔히 '강등로이드'라 불릴 정도로 시즌 막바지 강등권 팀의 경기력은 180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기 또한 공격적인 두 팀이 붙는 만큼 양팀 수비진의 집중력이 중요하다. 골을 허용하지 않고 득점하며 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기에 양 팀 감독의 전략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 마지막 모든 것을 쏟아낼 양팀, 치열한 접전예상!

전문가들은 브렌트포드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브렌트포드의 승리의 2.43배(40%), 리즈의 승리에 2.8배(34%)의 무승부에 3.8배(25%)의 배당률을 측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승리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 승리 배당률이 비슷하므로 접전이 예상된다.

홈팀 브렌트포드에 -1골의 불리한 조건을 적용할 경우, 브렌트포드의 승리 배당률은 4.7, 리즈의 승리 배당률은 1.63배로 책정했다. 또한 양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의 배당률에 2.45배, 이상의 배당률에 1.6배를 책정했다. 이는 다득점 경기가 펼쳐질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포라이브의 배당률과 양 팀의 최근 흐름, 경기의 중요성 등을 비교해봤을 때 2-2 무승부를 예상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홍의준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